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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기후변화 취약지는 어디?

2019-07-11기사 편집 2019-07-11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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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풍세, 홍수 신방동·청룡동, 집중호우 산사태 직산 취약

[천안]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도구를 활용한 천안지역 분석 결과 풍세면은 폭염, 신방동과 청룡동은 홍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제2차 천안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북대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간보고회도 개최됐다.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대 기준해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도구(VESTAP)를 활용해 30개 읍·면·동의 기후변화 취약성 정도를 측정했다. 조사결과 폭염 취약지는 풍세면, 수신면, 광덕면으로 나타났다. 홍수는 신방동과 청룡동이 가장 취약하고 성환읍, 풍세면이 뒤를 이었다.

농경지 토양 침식은 광덕면이 가장 심각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우려는 직산읍이 1순위를 보였다. 수질 및 수생태는 봉명동과 쌍용2동이 취약했다.

천안시의 기후변화 취약계층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013년 9852명에서 2017년 1만 2138명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4% 증가했다.등록 장애인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평균 1.2% 늘었다. 저소득 및 한부모 가족 가구도 최근 5년간 연평균 4.6% 증가했다.

용역자료에 따르면 천안 시민들 대부분은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을 가장 염려했다. 주민 216명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적응 인식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7%는 천안시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시민들이 꼽은 천안시가 취약한 기후변화 적응 분야는 건강(27%), 재난·재해(24%), 농업(18%), 물관리(17%) 순을 보였다. 천안시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은 59%를 차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천안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기후에 의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차 천안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을 계획기간으로 오는 8월 최종 완료 예정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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