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봉사·섬김 의정 활동

유병기(사진 우)충남도의원이 2012 나눔캠페인에 충남도의회 성금을 기탁 하고 있다. 사진=유병기 전 충남도의회 의장 제공
유병기(사진 우)충남도의원이 2012 나눔캠페인에 충남도의회 성금을 기탁 하고 있다. 사진=유병기 전 충남도의회 의장 제공
유병기 전 충남도의회 의장은 부여 충화면 한 농촌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에서 살면서 부여 발전에 노력 하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임천중학교와 대전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새마을운동 지회장, 자민련 충남자문위원장, 도의회 교육사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1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통령 선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유 전 의장은 1991년 부여군의회 초대 의원을 지냈다. 이 후 새마을운동 부여군 지회장을 지내고 2000년 10월 제6대 충남도의원에 당선되면서 동시에 충청남도 공동모금회 회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4선의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20여 년 간 정치를 하면서 그는 정책 입안자라기 보다는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라는 옷을 입고 싶었다고 말한다. 정치적, 사회적 성공보다는 고향 발전이, 이웃 사랑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정치 원로로서 "대통령이 2명이나 구속되고 경제가 어려워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고희를 바라보면서도 거액을 기부한 그의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퍼져나가 우리 사회가 많은 기부자들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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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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