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조, 마리아 칼라스:세계의 디바

마리아 칼리스
마리아 칼리스
△조=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영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라이크 크레이지`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귀재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 이번에는 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그린 특별한 감성 로맨스 `조`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자신이 로봇인 줄 모른 채, 인간 `콜`을 사랑하게 된 `조`가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이 영화는 자신이 로봇인 줄 몰랐던 `조`가 자신을 만든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점점 예상 밖의 진화를 거쳐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여느 로맨스 영화에서 보지 못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만의 색다르고 감각적인 로맨스 세계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마리아 칼라스:세기의 디바= 뛰어난 곡 해석력과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전설이 된 디바 칼라스의 오페라보다 드라마틱한 인생과 사랑을 담은 아트 다큐멘터리다. 모두가 사랑했지만 끝내 고독했던 디바의 일생이 공개된다. 영화의 오프닝 인터뷰에서 칼라스는 `내 안에는 칼라스와 마리아 두 사람이 있으며, 무대 위 화려한 디바로서의 `칼라스`와 한 여자로서의 `마리아`가 있다고 말한다. `마리아로 살고 싶지만 칼라스의 모습도 유지해야한다`며 디바 칼라스와 여자 마리아의 운명적 거리감과 공존을 이야기한다. 칼라스 자신의 인터뷰로 시작하며 삶의 고비마다 그에 걸맞는 무대 영상이 나오는 구성은 신선하면서도 타자의 개입없이 온전히 칼라스의 언어로 전하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로 느껴져서 연민과 감동을 자아낸다. 사후 40년만에 만나는 그녀의 이야기는 세기의 디바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칼라스가 남긴 마지막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