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한 의원친선협회 베트남 의원단 접견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사건과 관련,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함께 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 한분 한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쩐 반 뚜이(Tran Van Tuy) 베-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베트남 의원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주 여성들이 우리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거나 결혼을 통한 이주민 모두 우리 국민"이라며 "이주 여성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우리 국회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쩐 반 뚜이 베-한 의원친선협회장은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의장님과 여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장과 쩐 반 뚜이 회장은 양국 기업 간 투자 촉진 및 한-베트남 의회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문 의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베트남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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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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