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대전 아이돌` 한화이글스 주전 2루수 정은원은 올 시즌 올스타전에 갈 수 있을까.

한용덕 한화 감독은 9일 대전 SK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정은원이) 올스타전에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어울려 뛰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는 1주일의 세이브할 시간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넌지시 감독 추천으로 정은원을 추천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는 서균, 정우람, 샘슨(이상 투수), 송광민, 제러드 호잉, 이용규, 최재훈(이상 야수) 등 7명의 올스타 베스트 멤버를 배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 올스타전에는 단 한 명의 멤버도 배출하지 못했다.

팬과 선수단 투표에선 멤버를 내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이 남아 있다.

가장 유력한 건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올시즌 풀타임을 뛰고 있다.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5홈런 41타점, 56득점, 10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더운 날씨와 풀타임을 뛰면서 페이스가 잠시 주춤하지만 선발 가능성이 높다.

한 감독은 "여름이 오면서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는데 2루수를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아 경기 상황을 봐가면서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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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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