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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혼밥족, 위 건강 빨간불

2019-07-09기사 편집 2019-07-09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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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발생 1위 '위암' 진단·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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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신규 암 환자 수 1위는 위암이었다. 2015년 기준 30대 암 환자 사망률 1위 역시 위암이다.

위암은 치료가 비교적 쉬운 초기에는 크기가 작아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소화 불량, 체중 감소,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같은 증상들은 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위암에만 딱 들어맞는 증상이나 징후가 없어 위암은 검진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위는 식도와 연결 부위에 있는 분문과 십이지장과 연결 부위에 있는 유문이라는 두 괄약근이 있어 위 내 음식물이 식도나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조절한다.

위는 운동, 저장, 소독 기능 등이 있다. 분비와 흡수 기능도 일부 존재해 우리 몸의 주요 장기 중 하나다.

이렇게 중요한 위는 위쪽부터 기저부, 체부, 전정부로 나눌 수 있다. 위벽은 네 층으로 이뤄져 있고 음식물이 지나가는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흔히 위암이라고 부르는 '위선암'은 위에 생기는 종양에 근거한다. 악성 종양에는 위 점막상피에 생기는 위선암과 점막 하층에서 생기는 악성림프종, 근육육종, 간질성 종양 등이 있다. 위선암은 위장 점막 조직에서 발생한 세포가 선암성 변화를 보이면서 종괴(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 궤양을 만드는 암이다.

강력한 단독 발병 요인은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여러 단계에서 작용해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환경적 요인은 저장기간이 오래된 신선하지 않은 음식 섭취, 염분이 많은 음식, 질산염이 다량 포함된 포장 육류제품·훈제육 섭취,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위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집중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가족 중 위암에 걸린 사람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2-3배 높다. 가족력 위암은 비슷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위암은 '조기 위암'과 '진행 위암'으로 구분된다. 조기 위암 환자의 80% 정도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고 치료하려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행 위암은 암이 근육층을 뚫고 들어갔을 경우를 말한다. 경우에 따라 간, 폐 등 다른 장기로까지 번져 건강한 성인, 장·노년층은 소화기 관련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식습관 개선이다. 염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술과 담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최근에는 혼자 밥은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20-30대 위암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을 버리고 음식을 급하게 먹기보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역시 위암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체계가 무너져 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40대 이상 국민에게 2년 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위암 진단을 받을 경우 추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암의 진행 정도와 타 장기 전이 여부 등을 살펴 수술 또는 항암치료를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

황성호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는 "위암은 최대한 일찍 진단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공적으로 치료가 끝나더라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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