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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20년 전 대전·충남서 여름철 사고 잇따라

2019-07-08기사 편집 2019-07-08 0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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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9년 7월 7일자 대전일보

대전과 충남권에 지난 5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세종을 비롯해, 태안과 보령을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은 이틀 뒤인 7일에도 이어진 가운데 무더위 관련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 중 하나는 '라이터 폭발 사고'다. 일회용 가스라이터 폭발사고는 매년 여름철만 다가오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운전자들이 밀폐된 차량 안에 무심코 방치해놓은 가스라이터가 70도 이상 상승된 온도를 이기지 못 하고 폭발하는 것이다.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음식점이나 주점 개업시 판촉용으로 나눠주는 사례가 많아 차내에 방치하는 경우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 대전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차량 내 라이터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99년 6월 구모(33·대전 중구 중촌동) 씨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 1시간 가량 차를 세워 놨다 차량 내 가스라이터가 폭발해 낭패를 봤다. 열에 달궈진 가스라이터가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앞 유리에 금이 간 탓에 구 씨는 자신의 비상금을 털어 차를 수리해야 했다.

대전 서구 정림동에 사는 박모(34) 씨도 1999년 5월 차 안에 가스라이터를 두고 내려서 폭발사고를 경험했다. 정 씨는 "차량 화재 등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량 안에 방치해 놓은 일회용 라이터 등이 폭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차량 정문을 조금씩 열어서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을 막거나 일회용 가스 라이터 등 온도상승 시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챙겨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자의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모기향으로 인한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1999년 7월 4일 충남 천안시 성황읍 수양리 이(49)모 씨의 집에서 모기향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씨의 아들 이모(14) 군이 질식해 숨졌다. 당시 경찰은 이 군의 어머니가 이 군의 방에 피워놓은 모기향이 근처 이불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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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1999년 7월 5일자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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