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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반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2019-07-07기사 편집 2019-07-07 1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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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54) 한화이글스 감독이 가라앉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연장 혈투 끝 9-8로 승리하며 힘겹게 7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는 감독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 한 감독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2점 차로 지고 있던 9회 말 한화는 오선진의 2루타,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다.

한 감독은 더그아웃을 뛰쳐 나가 심판들에게 비디오판독을 어필했다. 판독 결과 김태균은 세이프로 살아났다.

8-8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한화는 9-8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올 시즌 처음 도입한 심판 재량 비디오판독 덕을 보며 극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한 감독의 요청 전, 이미 심판들은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판독을 진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감독은 7일 대전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전날(6일) 비디오판독 상황을 떠올리며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세이프라고 봤기 때문에 어필하러 그라운드에 나간 것이었다"며 "비디오 판독을 두 번 다 썼기 때문에 이를 요청하기 위해 어필한 건 아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억울할 것 같았다. 그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감독이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어필을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의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적극성'은 계속됐다.

10회 말 계속된 1사 2루 장진혁 타석에서 장진혁의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조급해질 수 있는 선수들을 대신해 심판진과 잠시간의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감독은 "볼 판정에 대해 유일하게 어필할 수 있는 건 감독이라고 생각해서 선수를 대변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더그아웃 미팅도 가졌다.

한 감독은 "어제(6일) 경기 중에 내가 처음으로 선수들을 더그아웃에 모아놓고 편하게 경기에 임해 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최근에 팀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까 선수들 플레이가 소극적이고 실수들이 자꾸 나오는 것 같아서 편하게 경기에 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은 이 같은 감독의 모습에 보답하듯 끝내기 승리로 긴 7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 감독은 6일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은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한 감독의 이 같은 노력이 반전으로 이어질 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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