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에 빠졌다는 동영상 유포와 관련, "무슨 의도로 그런 가짜정보를 생산하는 걸까요"라고 6일 반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G20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영상은 함께 다녀온 저로선 정말 황당한 영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2박3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강행군을 했다"며 "심지어 러시아 정상회담은 새벽 1시30분에 끝났고 돌아오자마자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날 역사적인 판문점회동까지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영상과 뉴스를 가장한 허위조작정보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참석하지 않는 등 중요한 일정에 빠져있다는 취지로 `G20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 하루만에 조회수 17만을 넘기며 논란이 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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