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대전시티즌 신임 감독.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이흥실 대전시티즌 신임 감독.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신임 사령탑으로 이흥실(58) 감독을 선임했다.

대전은 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위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은 팀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선임과 동시에 백승우 수석코치, 이창원 코치, 권찬수 골키퍼코치를 코칭스태프로 꾸렸다.

이 감독은 1985년부터 1992년까지 7년 간 포항제철(현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5년부터 전북현대 수석코치로 재임하며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9년·2011년 정규리그 1위에 올려 놓는 등 전북을 명문 구단으로 안착시켰다. 2014년 경남FC 코치를 거쳐 2015년 안산경찰청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듬해 안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2018년에는 새롭게 창단한 안산그리너스의 초대 감독직을 수행했다. 올해 베트남 1부리그 승격팀인 비엣텔FC의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구단과의 불화로 5개월 만에 나왔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확고한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대전만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줄 수 있는 지도자를 찾기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민한 결과 대전의 제2 도약을 위한 적임자로 이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2일 오전 취임식을 열고 본격 감독 업무에 돌입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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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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