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사이엔티아 정기연주회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대전을 찾아온다.

오케스트라 사이엔티아는 7월 7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부는 그리그, 비제의 조곡을 연주한다.

조곡은 몇 개의 독립된 악장을 모아 하나의 악곡으로 만든 양식으로, 바로크 시대부터 클래식의 가장 중요히 여겨져 왔다. 그리그의 조곡은 1850년 무렵의 새로운 조곡 양식을 따르는데, 그 당시는 오페라, 발레 등 부수적 음악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구성한 다악장으로 작곡되었다. 비제의 조곡은 바로크시대의 조곡형태와 1900년대의 현대적 양식의 독특성, 개성을 강조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페르 퀸트 조곡 제1번은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작곡기법에 담아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 화성구조가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페르 퀸트 조곡 제1번 아침의 기분, 오세의 죽음, 산속 마왕의 전당이다.

조용한 새벽빛이 떠오르는 모로코 해안의 아침을 목가풍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해, 미래를 꿈꾸는 페르퀸트가 몰락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여인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내용이다.

카르멘 조곡 제1번은 전주곡, 아라곤의 노래, 간주곡, 알카라의 병사들, 투우사의 행진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사이엔티아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 이성철은 대전청소년오케스트라, 대전 CBS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했다.

오케스트라 사이엔티아는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활동하는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로 2009년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꾸준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이엔티아` 는 과학, 지식, 진리를 뜻하는 라틴어로, 과학과 예술의 공통점인 창의적 상상력과 조화를 음악으로 구현하고 연주회를 통해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오케스트라의 소망을 담았다.

오케스트라 사이엔티아 관계자는 "오케스트라의 미션은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음악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비전은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창단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창의적인 단원들과 함께 차별화된 독특한 음악과 지속성 있는 연주활동으로 이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를 배출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1661-0461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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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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