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부산과 세종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스마트시티 보안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종성 부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MP)는 스마트시티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마스터플래너는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어 AI 스타트업 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로봇시대의 개막으로 로봇의 활동 범위가 공장을 벗어나 일상생활로 확대돼 도시 자체가 기존의 공장이 하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센터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보안성 확립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 센터장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사례로 들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에 있어서 최우선 당면 과제로 보안 위협을 해소해야 한다"며 "자율주행시스템, AI, 드론, 5G, 스마트의료기술 등 스마트시티에 포함된 다양한 신기술에서 총체적 보안위협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안전 불감증이 날로 커져가는 상황에서 스마트시티의 밝은 미래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는 재난 사항, 보안문제, 지역 간 격차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보안문제 등에 대해 개인이나 기업이 대응하는 것보다, 국가가 편익증대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기위한 디지털기금을 비축하여 재정적으로도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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