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보안성 확립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부산과 세종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스마트시티 보안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종성 부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MP)는 스마트시티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마스터플래너는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어 AI 스타트업 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로봇시대의 개막으로 로봇의 활동 범위가 공장을 벗어나 일상생활로 확대돼 도시 자체가 기존의 공장이 하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센터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보안성 확립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 센터장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사례로 들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에 있어서 최우선 당면 과제로 보안 위협을 해소해야 한다"며 "자율주행시스템, AI, 드론, 5G, 스마트의료기술 등 스마트시티에 포함된 다양한 신기술에서 총체적 보안위협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안전 불감증이 날로 커져가는 상황에서 스마트시티의 밝은 미래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는 재난 사항, 보안문제, 지역 간 격차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보안문제 등에 대해 개인이나 기업이 대응하는 것보다, 국가가 편익증대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기위한 디지털기금을 비축하여 재정적으로도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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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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