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국립음악기관은 651년 신라진덕여왕 설치된 음성서로 비롯된다. 이후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여러 명칭으로 이어지다 1951년 광복과 함께 국립국악원이 설립되었다. 역대 음악기관은 가무악(歌舞樂)이 어우러진 종합공연예술을 관장하였고 1629년 인조때는 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연주자가 1234명으로 국가의 각종제사와 연회를 담당하였던 기록이 있다. 현재의 문체부 소속 국립국악원은 신라이후 1400년을 이어져오며 세계 유례가 없는 음악기관으로 운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1897년 대한제국선포 후 장악원은 교방사로 개칭 국가의례도 황제의 격에 다른 규모로 격상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일본에 의해 이왕직아악부 57명으로 대폭축소, 1921년 일반에 최초공개 1928년 경성방송으로 전 국민에게 완전공개 된다. 이때부터 왕실의 음악은 오늘날의 감상용 음악으로 변화 되어갔고 1950년에 문화교육부 소속 국립기관으로 공포, 1951년 전쟁속에서 국립국악원이 부산에서 개원하게 된다. 이후 1953년 휴전과 함께 서울로 돌아와 1955년 4월 6년 과정의 국악사양성소를 개소, 국비로 30명 선발 교육시켜 무료국악강습개설 등 전 국민대상 국악보급과 대중화에 매진, 정부의 각종행사와 기념공연 그외 다양한 공연과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게되었다. 1964년 요미우리신문사초청 일본에서 최초 해외공연을 개최, 국악양성소 남자단원과 KBS 전속국악연구생(KBS국악사)들이 함께 일본공연을 가게 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왕실의례와 음악을 복원 일제 강정기 폐지되었던 땅의신과 곡식의 신을 이르는 사직대제의 의례와 음악을 복원,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종묘제례악과 함께 조선시대 장악원의 연주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각 지역에서 문화교류차원의 공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연주단이건 비전문이건 해외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각 지역을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우리연구원도 세종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으로 선정되어 중국공연을 갈예정이며 세종시와 국가를 대표하는 사절단으로 모두들 그에 준하는 연주와 공연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국가기관이건 민간이관이건 국악인들은 꿈꾼다. 우리의 가무악이 세계로 한류로 나아가길…지금도 세계 그 어딘가에서 우리전통을 알리고 있는 많은 국악인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잊지마세요. 당신들은 한국의 대표 문화사절단입니다."

김미경(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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