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시즌 광주FC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지난 시즌 광주FC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K리그 2 1위 광주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전은 2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올 시즌 16경기 10승 6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으로썬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지난 시즌 전적은 2승 1패 1무로 대전이 우세다.

올 시즌엔 지난 4월 14일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광주전을 계기로 반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U-20 대표팀으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U-20 준결승의 새 역사를 일군 주역인 김세윤, 이지솔의 복귀도 호재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늪에 빠진 대전은 두 선수의 선발 출장으로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김세윤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경기 교체 출장, 4강전(에콰도르), 결승전(우크라이나)에 선발 출전하며 특급 조커의 역할을 했다.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막강한 수비력을 증명한 이지솔은 8강전(세네갈)에서 종료 직전 천금 같은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윤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겠다"며 "대전을 다시 상위권으로 올리는 게 목표"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지솔은 "이제 목표는 팀의 승리"라며 "최근 성적은 잊고 경기장에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 대행은 "대전은 광주를 상대로 한 최근 3경기에선 패배한 기억이 없다"며 "1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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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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