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명 규모…도정 연속성, 발탁승진 등 초점

충남도는 추욱 농림정책과장과 김찬배 공동체정책관을 3급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7월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도정 처음으로 전직급을 통합해 인사를 단행했으며, 직무적합성을 기본원칙으로 업무연속성, 조직안정성을 고려해 전보심의위원회 구성·운영함으로써 잦은 전보를 지양하는 등 인사규모를 최소화했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업무 추진 실적 우수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를 시행했으며 중앙부처 인사교류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경력자를 승진에서 배제했다.

자치행정국장에는 지방자치 및 분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치행정과장을 역임했던 정원춘 보령부시장이 자리를 옮긴다.

농림축산국장에는 농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추욱 농업정책과장을, 기후환경국장은 기획력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찬배 공동체정책관을 각각 승진 임용했다.

한준섭 공보관은 해양수산국장으로, 윤동현 여성가족정책관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으며, 고효열 일자리노동청년과장이 공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감사위원장은 외부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개방형직위 공모를 실시해 한화그룹 감사총괄임원,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역임한 김종영씨를 임명했다.

부단체장 자리인 보령부시장은 정낙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서천부군수는 이교식 해양정책과장이 낙점됐다.

또 이영석 외자유치팀장과 양승록 환경정책팀장을 발탁대상자로 선발해 각각 투자입지과장과 계룡군문화엑스포 지원단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도는 미래산업국장과 건설교통국장 등 일부 공석 직위에 대해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등을 통해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에서 공직개방 확대를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고성과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승진을 시행했다"며 "복지, 경제, 환경, 농업 분야 등 도민 생활밀착형 역점사업 추진부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우수인력을 전진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316명으로, 3급 4명을 포함한 승진 86명, 부단체장 2명, 전보·전출입 212명, 신규임용 16명 등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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