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클래식 `성재창` 트럼펫 공연=7월 9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이른 아침 고단한 귀를 틔워주는 트럼펫 공연이 열린다. 2019 아침을 여는 클래식 다섯 번째 순서로 감성을 깨우는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의 공연이 내달 9일 오전 11시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현재 충남 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부교수로 재직중인 트럼페터 성재창은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과 핀란드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부수석을 역임했다.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동아 음악 콩쿠르, 제주 국제 관악 콩쿠르 등 각종 콩쿠르에 입상해 그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수원시립오케스트라, 아일랜드 아이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서울 바로크 합주단, 대전 시향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정된 편성을 벗어나 솔로·듀엣·체임버까지 다채로운 편성의 연주를 들려주는 `앙상블 아리에따`와의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영화 OST·재즈 등 듣기 편하고 감미로운 곡들을 연주한다.

△이머시브 연극 `우암야행`=28일부터 10월까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을 대표하는 인물 `우암 송시열` 선생을 소재로 한 이머시브 연극 `우암야행`이 오는 6월 28일부터 우암사적공원에서 진행된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조선 후기 이 땅에 유교사상을 꽃 피운 인물이다. 우암사적공원은 선생이 학문을 닦던 건물들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중요한 문화재들이 그대로 보전돼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송시열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재 안에서 선생의 탄생부터 장원합격, 노년의 이야기까지 한 번에 체험 해 볼 수 있다. 이머시브 연극이란 우리말로는 관객참여형 혹은 관객몰입형 공연으로 우암야행은 일방적인 문화재 해설 방식을 벗어나 관객들이 직접 조선시대를 재연해내는 공연 속으로 들어간다. 조선시대의 옷을 입고 우암과 함께 과거시험을 보고 그 시대의 연회를 즐기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관객이 직접 배우가 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정 대사까지 주어져 관객들이 더 몰입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 공연은 2019 달빛따라 문화재 탐방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머시브 연극 우암야행은 6월 28일 처음 시행되며 오는 10월까지 15회 우암사적공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 1599-9210.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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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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