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중 취업자는 353만 7000가구(61.1%)로 전년 대비 10만 6000가구(3.1%) 늘었다. 연령별 1인 가구 취업자는 50-64세가 94만 가구(26.6%)로 가장 많고 이어 30-39세 81만 5000가구(23.0%), 40-49세 72만 8000가구(20.6%), 15-29세 67만 3000가구(19.0%), 65세 이상 38만 1000가구(10.8%)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노년층인 65세 이상 1인 가구 취업자가 3만 6000가구(10.3%) 늘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가 156만 4000가구(44.2%), 고졸 130만 9000가구(37.0%), 중졸 이하 66만 4000가구(18.8%)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취업자의 79%(279만 3000가구)는 임금근로자로 주당 평균 취업시간 41.1시간에 200만-300만 원 미만(35.7%)이나 100만-200만 원 미만(24.6%), 300만-400만 원 미만(17.1%)의 임금을 받았다. 지역내 1인가구 비중은 대전 31.6%, 세종 30.8%, 충남 31.5%, 충북 31.2%로 모두 전국평균(29.2%)을 웃돌았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세종(67.5%), 충남(66.3%)이 전국평균(61.1%)을 상회했고 대전, 충북은 평균치에 머물렀다.
맞벌이 부부는 전체 부부 1224만 5000쌍 중 567만 5000쌍(46.3%)으로 21만 9000쌍(4.0%) 증가했다. 가구주의 연령계층별 맞벌이 가구는 40-49세(54.2%), 50-64세(50.5%), 30-39세(49.9%) 순으로 높았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4.8시간, 여자 39.0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시간, 1.3시간 줄었다. 자녀가 어릴수록 취업시간이 줄고 남녀 격차도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13-17세 자녀 42.6시간에 비해 2.8시간 적다. 남자의 취업시간은 45.4시간, 여자는 37.2시간으로 전년(8.6시간)과 비슷한 8.2시간 차이가 났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충남이 55.5%로 제주(61.5%), 전남(57.5%)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대전은 1년 전보다 3.7% 포인트 증가한 47.1%, 세종은 2.2% 포인트 오른 52.6%를 기록했고 충북은 0.2% 포인트 감소한 52.3%로 집계됐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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