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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임용 절벽' 사태 우려…선발 예정 인원 지속 감소

2019-06-25기사 편집 2019-06-25 18:11:30

대전일보 > 사회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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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중등 임용고시 선발 예정인원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임용 절벽' 사태가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행계획 공고에 앞서 사전예고를 통해 공개되는 선발예정인원이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면서다. 게다가 학생 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학년도 대전시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대해 사전 예고했다. 선발예정인원은 국어, 수학, 물리 등 23개 과목 92명이다. 이는 전년도 임용고시 사전예고(112명)보다는 20명 줄었으며, 2018학년도 사전예고 선발예정인원(179명)의 절반 수준에 가깝다.

특히 사전예고 상 주요 교과의 선발예정인원 감소가 확연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6명에서 4명 감소한 2명을 기록했으며, 수학은 같은 기간 4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이밖에 대부분 과목들도 1-2명씩 줄었는데 역사의 경우에는 지난해 11명에서 9명(81%)이 감소한 2명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사전예고에 따른 선발예정인원이 최종선발 규모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보다 적은 인원이 뽑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8학년도 중등 임용고시에서는 선발예정인원이 사전예고 179명에서 최종 303명(장애 포함)으로 121명 늘었지만, 지난해 시험에서는 사전예고 112명에서 182명(장애 포함)으로 7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이를 감안해 교육부에서 정원을 정해준다"며 "사전예고와 본 공고에서 선발예정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선발 규모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선발예정인원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해 사범대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한 사범대 교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일부 학생들은 오늘 발표된 사전예고를 확인한 뒤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이라며 "학생들과 조만간 시험에 대해 얘기할 자리를 만들어놨는데, 최종 선발인원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얘기도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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