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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한국당 참여 관계없이 국회 일정 진행

2019-06-25기사 편집 2019-06-25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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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재개 난망 속 한국당 등원 압박

첨부사진1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6.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은 25일 한국당의 참여와 관계없이 6월 임시국회 일정을 기존 합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파기했지만 협상 재개까지는 난관이 많은 만큼 그에 관계없이 국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 여망을 배반하고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황교안 대표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합의대로 정상화의 길을 결단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미 시작된 국회 정상화의 길을 더 탄탄하게 진척시키겠다"며 "상임위, 법안소위, 예산소위를 넘어 3당 원내대표 합의 그대로 본회의를 비롯해서 그 이상의 상상력을 통해 의사일정을 착실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에 따라 이날 외교통일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여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 한국당은 선별적 참여 방침에 따라 외통위에는 참석했으나 과방위에는 불참했다.

하지만 여야 4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를 비롯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을 차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당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마련한 합의안을 번복한 것은 국회 정상화의 뜻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한국당 참여 없이도 국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강경파는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한순간에 걷어찼다"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라는 주장과 못하겠다는 주장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타협안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든 말든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흔들림 없이 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없어도 국회가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이 국회를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은 종래 주장을 되풀이 하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 3당 교섭단체 대표가 합의한 국회 정상화 방안은 각 당의 추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 합의였다"며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반드시 합의 처리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추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실질적으로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과시키려면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재협상을 강조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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