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2월 제1회 자격시험을 실시… 정부양곡 관리에 활용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관리사 제도를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쌀 품질 고급화와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위함이다.

양곡관리사는 지난 2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신규 자격 제도로 등록됐다. ㈔대한곡물협회가 주관 관리하는 민간 자격으로 쌀 산업 전문가 부족, 양성체계 미흡 등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쌀 품질, 보관방법 등에 대한 필기·실기시험을 통해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검정해 자격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첫 시험이 진행되며 응시 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다. 9월 중 교재가 제작·발간될 예정이다.

시험은 자격 수요 등을 고려해 연 1-2회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정부 및 민간 양곡 관리에 `양곡 관리사`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 신규 자격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4-5월 미곡 종합처리장(RPC) 종사인력(430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 RPC 운영능력, 쌀 유통·마케팅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향후에는 농고, 농대생, 귀농·촌인 등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협, 민간RPC,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RPC의 보관·도정인력 취업, RPC 컨설팅, 식생활 교육 및 쌀 소비 확대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 관리사는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증하는 공식 자격제도로 활용될 수 있어 업계 종사자의 관심이 높다"면서 "자격 제도 신설로 쌀 산업에 관심을 가질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쌀 품질 고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