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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안면대교 명칭 둘러싼 갈등 장기화

2019-06-25기사 편집 2019-06-25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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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개통 전 양 시군 설득해 결정하겠다"

충남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를 잇는 연륙교 명칭과 관련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도는 우선 연륙교 명칭 관련 행정절차 진행을 보류하고 양 시군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지명위원회에서 의결한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를 잇는 연륙교 명칭인 원산-안면대교를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연륙교 명칭과 관련해 태안군은 안면도 상징인 소나무 이름을 딴 솔빛대교를, 보령시는 원산대교, 충남도는 천수만대교를 각각 제안했지만 도 지명위원회는 원산-안면대교로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태안군은 원산-안면대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4일 2만 3000여 명 군민 서명을 한 탄원서를 도에 제출하는 등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연륙교 명칭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며 도는 명칭 결정에 대한 국가지명위원회 보고를 보류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해 도 지명 결정에 따른 보고는 심의 결정한 날로부터 15일 이내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대한 자문을 받은 결과 15일 이후 보고해도 심의·의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양 시군 상생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보고를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원산-안면대교 명칭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는데 양 시군 모두 강경하다 보니 접점을 찾기 어렵다"며 "계속 설득해 늦더라도 조정하겠다는 것이 지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못하면 최악의 경우 국가지명위원회로 공이 넘어갈 수 있다"며 "9월 임시 개통인데 개통 전까지는 최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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