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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고추, '기능성' 날개 달고 일본 판매 개시

2019-06-25기사 편집 2019-06-25 1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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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수출타진 9년 만에 '日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쾌거

첨부사진1'기능성 표시식품'(붉은색 원형마크)으로 표기되어 일본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당조고추. 사진=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혈당수치 상승억제 효과가 뛰어난 국산 당조고추가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정식 등록돼 일본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당조고추가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에 등록돼 6월 22일부터 현지 대형마트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에 등록된 건 국산농산물로는 당조고추가 처음이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30%에 육박하는 초고령화사회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015년부터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유통 식품에 대한 '기능성' 표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당조고추는 이름 그대로 '당을 조절해주는' 기능성이 탁월하다. 당조고추에 함유된 루테오린 성분이 당류의 분해와 흡수를 완만하게 해 식후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그동안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2011년부터 당조고추의 단계별 수출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일본 국립대학과 연계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능성 검증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판매도 실시해 판매 가능성도 검증했다.

aT는 특히 당조고추에 이른바 '제스프리(Zespri) 모델'을 적용했다. 과거 파프리카, 딸기 등의 품목에서 경험했던 수출시장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단계부터 생산 및 수출창구를 단일화했다. 일본 내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당조고추의 일본 상품명 '토우쵸토가라시(糖調唐辛子)'를 직접 고안해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신현곤 aT 식품수출부사장은 "기능성채소의 인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세계적인 추세로, 한국산 당조고추의 기능성에 모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2의 당초고추와 같은 신규 유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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