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5개월여 만에 갈등을 빚어 온 논산경찰서 이전 신축문제를 해결한 장창우 논산경찰서장
부임 5개월여 만에 갈등을 빚어 온 논산경찰서 이전 신축문제를 해결한 장창우 논산경찰서장
[논산]논산경찰서가 현 위치에 재건축 되고 계룡경찰서도 신설된다.

이는 장창우(사진) 논산경찰서장이 지난 1월 취임 후 5개월 여만에 만들어 낸 성과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26일 강경 읍민,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지은 지 오래돼 낡고 협소해 민원인은 물론 경찰서 직원들도 근무 환경이 열악해 이전 신축 등 방안을 강구 해 오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갈등이 불거져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강경 주민들은 역사성 등을 내세우며 경찰서는 물론 법원, 지청도 강경에 조치돼야 한다며 타 지역 이전 신축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또 부적 주민들은 부적이 계룡과 논산의 중간지점 등을 내세우고 경찰서 최적지라며 유치에 총력을 펴 왔으며 경찰서 직원 대다수도 부적 이전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첨예 하게 대립해 오던 논산경찰서 신축 문제는 현 자리를 중심으로 인접한 부지를 매입해 현재 건물을 허물고 신축 하는 방식으로 매듭지어졌다.

이는 계룡경찰서가 이미 계룡시가 부지를 마련, 설치를 추진해 온데다 계룡경찰서 신축이 확실시 되고 자연스레 부적 이전 논리가 사리지면서 현 위치에 경찰서를 신축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미 경찰서 신축 예산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인접부지 매입 문제 등만 해결되면 곧바로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창우 경찰서장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 온 논산경찰서 신축 문제는 계룡경찰서 설치가 확실시 된 점 등을 직원들을 설득해 현 자리에 경찰서를 신축하기로 했다"며 " 6.25 전쟁 당시 강경경찰서를 사수하다 전사한 83명의 경찰관 등 역사를 간직한 논산경찰서 신축에 총력을 펴 강경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도록 하겠다"고 말햇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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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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