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은 24일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46만 6138명(재학생 39만 7354명, 졸업생 6만 8784명)에 대한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은 144점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낮아졌다. 이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웠음을 의미한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최고점이 낮아진다. 또 국어와 달리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7점과 6점 높아졌다.

아울러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의 경우 132점, 수학의 경우 가형 130점·나형 136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과목에 따라 각각 66-73점 수준이었으며 직업탐구는 과목에 따라 68-74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제2외국어/한문은 과목에 따라 62-77점을 기록했다.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 접수한 곳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의 평가에 응시한 영역별 수험생은 국어 46만 4265명, 수학 가형 16만 9676명, 수학 나형 28만 9304명, 영어 46만 5378명, 한국사 46만 6138명, 사회탐구 24만 7258명, 과학탐구 20만 6144명, 직업탐구 1만 399명, 제2외국어/한문 1만 7139명 등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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