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국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었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하 시설현대화사업)을 공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시설현대화사업의 골자는 중앙도매시장의 국비 보조율은 30%, 지방도매시장은 20%로 확정했다.

또 건축연한 20년 이상, 최근 3년간 도매시장 운영평가 평균 하위 30%는 제외되는 등 공모기준도 강화됐다.

청주시가 비록 당초 계획했던 국고 보조율 30%보다 10% 감축됐고, 공모 기준도 강화됐으나, 국비 지원이 되살아나면서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개장한지 30년이 지났고, 운영평가 역시 3년 평균 하위 30%에도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청주시가 오는 9월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와 기획재정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5년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보조금 207억 원을 확보하게 되며 지방비 504억 원, 융자 518억 원으로 총 사업비 1229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옥산면 오산리 일원에 부지 면적 15만 1000㎡, 연면적 5만 730㎡ 규모로 봉명동 도매시장의 부지 면적의 약 3.5배 연면적은 2.5배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3개 동과 5층짜리 관리동 등을 지을 예정이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합의사항으로 추진하는 시의 숙원 사업으로 이전 예정지는 옥산면 오산리 일원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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