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문을 연 이들 두 시설은 개장 2년 만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좌구산 명상의 집은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면적 896㎡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생태공방, 천연염색공방, 물 치유실, 채움비움실, 건강체크실, 음식디미방, 명상의 방 등의 시설을 마련해 치유에 방점을 뒀다.
족욕 및 꽃차 마시기 체험, 숲해설 및 유아숲교육, 자연물 만들기 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직접 덖은 꽃차를 맛보고 생강나무 산책로를 걸으며 명상체조 및 요가를 체험하는 `향기 명상활동` 등 꽃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좌구산 명상의집은 개장 첫 해 9697명이던 이용객 수가 지난해 2만 9420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지난 20일 현재 1만 9148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 해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도 2년 간 총 29만 1210명(6월 20일 기준)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3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총 4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다리는 총 길이 230m 최고 높이 50m 폭 2m로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100m 길이의 흔들다리 구간을 건널 때면 발 아래로 펼쳐진 아찔한 좌구산 계곡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어 자신의 담력을 시험해 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이용객이 불편 없이 재밌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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