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정은원을 보면 놀라울 뿐입니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프로 2년 차에 주전 2루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은원(19)을 폭풍 칭찬했다.

한 감독은 23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은원이 경기에서 하는 걸 보면 놀랄 뿐"이라며 "프로 2년 차에 이렇게도 성장할 수 있구나, 잘할 수 있구나라고 정은원을 보며 감탄한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에 풀타임을 뛴 것도 아니고 1,2군을 왔다갔다 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았는데 2년 차에 공수주에서 뛰어날 정도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로 2년 차에 주전 2루수를 차지한 정은원은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은원은 올 시즌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75경기 타율 0.297 88안타 5홈런 39타점 9도루 출루율 0.360 장타율 0.419 OPS 0.77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6안타(1홈런) 5득점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베테랑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리드오프로 출격하며 팀에 힘을 실어준 정은원은 지난 22일 경기에선 3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하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한 감독은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는다. 어떤 투수가 나와도 본인 타격을 한다"며 "선구안도 좋아 공을 잘 본다"고 정은원의 빠른 정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 달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2루수 투표에서 정은원은 NC 박민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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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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