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가 입주기업인 (주)비엠이의 정국진 대표(앞줄 오른쪽)에게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지난 22일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가 입주기업인 (주)비엠이의 정국진 대표(앞줄 오른쪽)에게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이낙연 국무총리가 천안SB플라자 입주기업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지원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22일 오전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해 이효택 바이오헬스코어 대표, 나재훈 트윈 대표, 황경원 웰스메디텍(주) 대표 등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들은 충남에 축산시설이 많지만 타 지역보다 지원사업이 적은 점, 스타트업에 시제품과 결과물이 있어야만 지원이 이뤄지는 여건 등을 고충점으로 털어놨다. 이낙연 총리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사업실적을 요구해 지원하겠다는 것은 학교 신입생한테 성적증명서를 내라는 것과 똑같다"며 "제도의 사각지대로 빨리 연구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SB플라자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SB플라자가 산학연이 함께 협력하고 상승효과를 내는 인큐베이터와 요람 기능에 충실해 천안의 미래를 담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가는 선순환 구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입주기업 간담회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도 동석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 뒤 입주기업인 (주)비엠이(대표 정국진), (주)뉴로비스(홍성현)를 직접 방문해 격려했다.

천안SB플라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기초연구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국비 209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신축해 지난 4월 25일 개관했다. 입주공간, 공유오피스, 비즈커넥트센터, 회의실 등을 갖췄다. 1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공유오피스에도 8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천안시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종축장 범시민추진위원회와 만나 향후 성환 종축장 부지 활용 계획 등도 논의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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