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주년 기념 아산시 200㎞ 구간 보행시설 점검 봉사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이 파손된 보행시설을 발견하고, 스마트폰 맵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위치를 입력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이 파손된 보행시설을 발견하고, 스마트폰 맵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위치를 입력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아산]"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주변 보도가 파손됐어요."

입사한지 1년이 된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 신입사원들이 아산시 200㎞ 구간의 보행시설을 직접 점검해 지도(맵)를 작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일조했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입사 1주년을 맞은 신입사원들은 지난 21일 아산시 주요 18개 읍·면·동을 28개 조로 나눠 보행시설인 보도블록 및 점자블록,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볼라드) 실태를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을 아산시청의 스마트폰 맵시스템에 입력했다. 파손위치가 표기된 맵은 아산시청에 정식으로 접수돼 향후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보수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각종 보행시설이 넓은 지역에 걸쳐 폭 넓게 설치된 만큼 파손되었을 경우 제때 확인하여 보수하는데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승준 프로는 "입사 1주년을 기념해 동료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보람차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기업의 특색에 맞게 지역 내 시각장애인들의 `눈`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입사원들의 입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디스플레이=세상을 보는 눈`이라는 업의 의미를 담아 지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사업장으로 복귀해 이동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입사 1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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