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G90, 아이오닉(AE PE), 니로 등 2529대도 리콜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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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콜을 진행했던 재규어 XF·레인지로버·디스커버리 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젤엔진이 다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재규어랜드로버 디젤엔진 재리콜, 만트럭·다임러트럭·현대·기아 등 10개 제작·수입사 자동차 총 443개 차종 4만33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7개 차종 1만 9561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디젤엔진 리콜 적정성 조사 결과 시정방법 및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조사돼 재리콜된다.

이에 따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기존 엔진오일압력 160kPa 이하 엔진을 교체하고 2개 권역대 엔진 진동을 종합검토한 후 엔진을 교체하던 것을 엔진오일압력 90kPa 이하, 6개 권역대 엔진 진동 등 7개 점검 중 1개의 불합격 판정만 나와도 엔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또 재규어 I-PACE 122대는 전기회생제동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하고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 1만 1317대와 기아차 니로(DE PE) 등 2개 차종 2529대는 2가지 리콜을 한다.

먼저 G90(HI PE), 아이오닉(AE PE), 니로(DE PE) 차량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 가속·감속 제어 및 차간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 의도와 상관없이 차량이 가속·감속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투싼(TL) 92대와 스포티지(QL) 31대는 타이어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장치인 타이로드엔드 내 부품 결함으로 타이로드엔드의 타이어 연결부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정상 조향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는 차축의 스프링 U 볼트 체결 너트·볼트가 파손되는 문제로 차축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는 5가지 리콜을 시행한다. 먼저 스프린터 254대는 판매전 신고한 차체 높이가 자기인증 적합 조사 시 측정한 차체 높이보다 145mm 초과하고, 등화장치 부착 높이도 85-140mm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 조치하고 과징금을 부과한다.

유니목 24대는 전기배선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후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야간 주행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악트로스 561대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리콜되고, 아록스 등 3개 차종 437대는 보조제동장치인 리타더의 내부 부품 설계결함으로 냉각수 누수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무라노 1752대는 ABS 제어장치 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해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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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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