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직업계 학교 활성화 공동캠페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제공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제공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1963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해 온 대전지역 특성화고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등 대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일 충남기계공고에 따르면 현재 CNC선반과, CNC밀링과, 산업설비과, 금형과, 기계설계과, 전기과, 전자기계과 등 총 7개 학과에서 42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각 학과 당 150명 안팎(1-3학년 포함)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주요 학과를 살펴보면 CNC선반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기계가공 분야인 선반 및 CNC선반에 관한 지식·기술·태도를 갖춰 산업 현장에 필요한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반 기초실습(범용 공작기계 조작 및 가공), CNC선반 공작기계의 프로그래밍 및 조작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며 향후 대기업 및 전공 관련 기업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또 CNC밀링과에서는 기계가공 분야인 밀링 및 머시닝센터 등에 관한 기초 지식과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머시닝센터 가공(수동프로그램 작성 및 가공, CAM을 이용한 가공)은 물론 2D도면 작성 및 3D 모델링 등을 배운다. 이를 통해 정밀기계가공, 조립, 정밀부품 등과 관련된 분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산업설비과에서는 피복아크용접 기술 및 기기의 관리, 운영 및 안전에 관한 기술, 특수용접 기술 및 기기의 관리, 운영에 관한 기술, 장치 산업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기술 등을 교육한다. 향후 건축설비, 공조기 운전, 용접 및 배관 관련 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금형과는 선반, 밀링 등 기계전반에 관한 기초 기술을 습득하고 머시닝센터, CNC선반 등 첨단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심화 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범용 공작기계(선반·밀링)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이나 머시닝센터와 CNC선반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한 학과 운영을 통해 대외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2018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보석가공 은메달과 우수 2종목, 장려 5종목을 비롯해 2018 대전시 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8, 은8, 동7, 우수3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황의만 충남기계공고 교장은 "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최적의 교육 방향 및 실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또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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