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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충주 농산물

2019-06-20기사 편집 2019-06-20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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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된 지원과 협업 등 명품 반열

첨부사진1충주시와 충북원협이 미국 뉴욕의 대형마트에서 충주 사과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사과를 비롯한 충주지역 농산물들이 최근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예부터 수달이 많이 살 정도의 청정자연과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 충주시와 농협 등 관계기관의 전폭적인 지원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룩한 성과다. 현재 충주 농산물에 대한 안정성과 마케팅, 재배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충주 농산물 공격적인 마케팅 "대한민국을 접수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다"

지난 5월 초 미국 뉴욕의 한 대형마트. 충주 사과의 미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판촉전이 열렸다. 미국에도 다양한 사과 종류가 있지만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충주 사과는 미국인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충주 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판촉전에는 지난 3월에 국내에서 선적한 충주 사과 30t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판촉전에서는 미국시장에서 충주 사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수출사과 생산농가 관리와 수출사과 팔렛타이징 등 물류 효율성 증대 및 대용량·선물용 상품 다변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충주 사과는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 덕분에 2011년부터 미국 식탁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수출액만 60여 만 달러에 달한다. 해외 뿐 만이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시장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충주 사과자판기'다. 충주시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난 3월부터 서울 하나은행 본점 구내식당에 세척된 사과와 사과즙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믿음가는 사과를 마트에 가지 않고 즉석해서 구입할 수 있고 충주시와 사과농가들은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비용을 들여 판매할 수 있으니 소비자와 농가가 서로 '윈-윈'하는 상생마케팅의 모범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사실 충주사과와 복숭아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판매처를 찾지 못해 창고와 농가에 재고가 쌓이는 등 애를 먹었지만 이런 다양한 마케팅으로 위기를 탈출 할 수 있었다. 사과와 함께 충주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충주미소진'쌀도 마찬가지다. 충주미소진쌀은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충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지난 2011년 브랜드로 런칭됐다. 이후 방송과 언론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 톱 클래스로 올려놨다. 이로 인해 전국 쌀 대축제 품평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받기도 했다. 충주사과도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가브랜드대상'에 선정되면서 충주사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에서 다시 한 번 '명품사과'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입증했다. 예전처럼 앉아서 파는 시대는 지났다.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 즉 마케팅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충주시의 마케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체계화된 지원과 협업' 충주 농산물을 '명품(名品)' 반열로

충주 사과는 충북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재배면적 및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충북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충주 사과가 충북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로 명성을 얻기까지 충주시와 유관기관의 많은 노력과 지원이 있었다. 특히 '선봉장' 충북원예농협은 2008년 충주를 거점으로 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인 충주거점AP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충주 사과 브랜드화에 공을 들였다.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을 원칙으로 하는 충주거점APC는 그동안 농가별로 품질도 가격도 제각각이었던 충주 사과를 한 곳에서 선별하고 관리함으로서 품질 균등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또 세척 사과용 작업에 인체에 해로운 대장균 등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전해수를 사용하며 안전한 농산물을 위한 생산·유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 덕분에 2011년 거점 단위 최초로 GAP인증을 취득하며 충주 사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과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뿐 만 아니라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글로벌GAP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검역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대만, 베트남, UAE 등 수출 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에서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다.

충주미소진쌀은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에 '올인'했다. 충주시와 지역 농협들은 함께 벼 재배농가에 대한 토양개량에서부터 종자공급, 수확과 건조, 도정 등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충주지역 농업회사법인 두레촌과 쌀을 이용한 엿, 조청 등을 생산해 다양한 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달'도 살기 좋은 충주의 청정자연이 확실한 '밑천'

제 아무리 씨가 좋아도 자연이 받쳐주지 못하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다. 농산물은 물과 바람, 하늘이 키운다. 충주는 그런 면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단 물이 풍부하다. 괴산에서 흘러 드는 달천강과

저 멀리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한강이 지나가는 등 수로의 요지다. 예부터 물이 많아 배로 서울까지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날랐다. 물이 많을 뿐 만 아니라 깨끗하기로도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청정자연의 상징인 수달이 충주지역에 많이 살았다. 기록에 따르면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싯계에서 토계리 칼바위에 이르는 지역에 수달이 많이 살아 조선시대까지 매년 왕에게 수달피를 진상했다고 한다. 특히 달천강에 수달이 많이 살아 수달피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환경생태전문가들은 달천의 달자가 수달의 달자로 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달이 서식하는 청정 하천으로 보는 게 옳다는 주장도 있다.

청정자연으로 수달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수주팔봉과 생태계 보호구역인 싯계, 탄금호 등 충주지역 곳곳에서 현재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처럼 수달과 함께 커가는 충주지역의 농산물들은 전국 어디보다 확실한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다. 수달이 함께하는 자연을 지켜 나가 보다 나은 농산물을 생산해 전국 각지는 물론 세계 곳곳에 청정자연 충주의 농산물을 널리 퍼져 나가야 한다. 이런 깨끗한 환경이 충주 농산물의 근원이고 근간이기 때문에 잘 보존해 나가야 한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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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서울 하나은행 본점에 설치된 충주 사과 자판기가 신선한 사과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첨부사진3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충주 사과 판촉전. 사진=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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