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9500만 원 투입, 돌봄패키지 등 26개 사업 추진

20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장재혁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으로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동판을 전수받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0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장재혁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으로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동판을 전수받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이동부터 주거환경개선, 안심생활지원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20일 첫 발을 내디뎠다.

천안시는 20일 서북구 백석동 천안한들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과 장재혁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국회의원, 시·도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시장은 장재혁 복지정책관으로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동판을 전수받고 사업 출범을 선포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통합돌봄 모형을 발굴하고 검증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자주적으로 사업 내용과 방식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천안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노인분야에 선정된 이후 `어르신이 더 행복한 천안, 노후의 일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천안형 ABC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 하반기부터 14억 9500만 원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00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전담조직 운영 및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일상생활 돌봄군(Active aging) △지역복귀 돌봄군(Come Back) △건강관리 돌봄군(Chronic care)으로 구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부사업은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천안형 돌봄패키지, 독거노인 안심생활지원 등 총 26개이다.

구본영 시장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익숙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어르신의 일상을 변화시켜보겠다"며 "천안시 노력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뒤에는 한들문화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천안병) 주최로 `천안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시범도시 지정!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는 곽현신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소개하고 유홍준 천안시노인회장, 유영채 천안시의원, 박보연 천안시의사회장, 이종현 천안시치과의사회장,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 김병환 천안시약사회장, 문명순 천안시간호사회장, 김호영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임호근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이 통합돌봄 선도사업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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