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20세 이하 남자월드컵 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는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오세훈·조영욱·엄원상·이광연 등 21명의 선수들과 정정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1983년 U-20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신현호 선수도 참석한다. 유 감독은 이번 폴란드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가 7살 때 출연한 KBS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으로 함께 했었던 인연으로 초대됐다.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진행된 만찬은 문 대통령의 격려 말씀에 이어 정정용 감독의 답사, 참석자들의 소감 인터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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