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평면 남산리 세한대학교 인근 부동산 수요가 활발하게 이어져 지역경제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당진시 신평면 남산리 세한대학교 인근 부동산 수요가 활발하게 이어져 지역경제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당진]당진시 공시지가 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토지매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외 경제성장세 둔화와 부동산시장 경기 침체로 지역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당진시 신평면 남산리 일원은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가 개교한 후 꾸준히 토지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학에는 인문사회계열, 예능계열, 항공계열 등 16개 학과 2500여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신평면 남산리 일원은 현재 도시계획지구로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 개교 후 50동이 넘는 원룸이 건설 돼 임대사업 중에 있으며 공실률이 거의 없어 토지분양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세한대학교가 2020년부터 약 1000여명의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전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주 시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산리에서 원룸 단지를 건설 중인 라인건설 관계자는 "세한대학교가 당진캠퍼스에 중국교환 학생 추진은 물론 학과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토지분양 문의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확실한 수요처가 있어 공실의 걱정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진지역 부동산 업계도 "아파트 시장이 저조한 가운데 상가·토지 모두 진입장벽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쉽지 않지만 세한대학교를 끼고 있는 남산리의 경우 역세권수준의 장점이 있으며 아직까지 토지분양가가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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