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7월 말까지 관내 가축매몰지를 집중 점검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된 가축을 묻은 매몰지는 190곳에 달한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171곳은 밀폐형 플라스틱 통에 사체를 담아 땅에 묻는 방식이고, 나머지는 비닐을 깔고 사체를 매립해 집중 호우 시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로 인한 악취 등 2차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강청은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곳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에 즉각 보완조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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