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17일 허태정 시장과 김현미 장관 만나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현미 장관을 만나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혁신도시 지정을 요청했다.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에 대한 비수도권 이전을 추진했으나 혁신도시 입지 선정 시 충남과 대전은 대상에서 제외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등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인구 감소와 원도심 쇠퇴 등 경제적·사회적 위기 발생으로 도민과 시민들의 박탈감이 심각한 상황이다.
충남의 경우 인구 9만 6000명, 면적은 400㎢ 감소하고, 경제적 손실은 25조 2000억 원에 달하며, 대전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150만 명이 무너졌다.
양 지사와 허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국토부가 발주한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연구용역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대전·충남의 역차별 해소 방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해결책으로 혁신도시가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은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등 현안을, 대전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조속한 대전 이전 협조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의 선정,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의 국가계획 반영 등을 각각 건의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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