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수립…91개 과제 도출해 최종 보고

충청남도청사. [사진=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청사. [사진=충청남도 제공]
충남도는 앞으로 10년 간 충남지역 4개 권역에 28조 원을 투입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1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5대 목표와 공간별 과제, 시·군별 특화사업을 제시했다.

5대 목표와 세부사업을 보면 혁신과 균형성장 29개, 참여와 창출 14개, 순환과 자립 24개, 포용과 성장 11개, 개방과 협력 13개 사업 등 모두 91개 과제로 1개 과제 실행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8조 7133억 원이 필요하다.

공간별로는 북부권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개, 서해안권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등 5개 과제로 나눴다.

또 내륙권에는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단지 조성 등 5개, 남부권에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근대 역사문화 거점 조성 등 5개 과제를 포함했다.

시·군별 특화사업으로는 △천안 제조혁신파크 조성 △공주 안전·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 △보령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아산 힐링스파 기반의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서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논산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계룡 치유산림관광단지 조성 △당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금산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부여 백제왕도 유적 복원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청양 푸드플랜 종합타운 기반 구축 △홍성 내포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예산 충남 내륙형 수변관광 개발 △태안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이번 실행계획에 대한 추진 과제를 추가 검토하고,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실행계획을 매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추진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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