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16개 세부사업 중 23개 사업 완료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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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민선7기 출범 1년만에 충남아기수당 도입, 고교 무상급식 등 공약사항 20%를 마무리했다.

도는 17일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과 내년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점검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116개 공약사업 중 23개 사업을 완료하고, 93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완료 사업을 보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은 지난해 8047대를 설치·완료했고, 충남 아기수당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며, 고교 무상교육 지원과 무상급식은 올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장애인·비장애인 태권도팀 창단, 충남 농산물 공공급식 시장 창출,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등도 완료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노후 석탄화력 단계적 폐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화, 혁신도시 지정,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안면도 국제관광 특구 지정, 도립미술관 건립, 4차 산업혁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이 중 두 자녀를 낳으면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지난달 아산시, 충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는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안면도 관광지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본궤도에 올랐고, 2023년 개관 목표인 도립미술관은 용역에 들어갔다.

도는 공약사업 이행 관리를 위해 분기별 추진 상황 분석 및 평가 등을 실시하고 내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액은 6조 337억 원으로, 올해 부처 반영액 5조 8723억 원보다 161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기재부 예산 심의에서 도정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1년차는 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였다면 2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약을 이행할 시기"라며 "공약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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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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