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공무원을 채용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투자유치, 관광, 바이오, 화장품 등 충북도 전략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외국인 전문가를 채용했다.

도정 사상 첫 외국인 공무원은 일본인 한다겐지(사진·55) 씨다.

지방시간선택제 임기제 다급으로 채용된 한다겐지 씨는 일본행정 교류·협력분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용기간은 2019년 6월 14일부터 오는 2022년 6월 13일까지 3년간이다.

한다겐지 씨는 1994년 충북도에 파견 왔던 경험이 있는 공무원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풍부해, 양 지역의 실리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과 관련한 도정 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다겐지 씨는 "앞으로 충청북도와 일본 지자체, 나아가 한국과 일본과의 상생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북도는 향후 포스트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등 주요 경제대상국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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