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업설명회 개최, 21일-8월 9일까지 신청서 접수 … 8월 말 2-3곳 선정

정부가 대학 내 유휴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의 남는 부지에 기업 입주시설·창업 지원시설과 함께 주거·문화시설까지 만들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메이커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유치 등 창업 지원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 등도 연계지원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선도사업 대상으로 2-3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을 제외한 4년제 대학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서울 소재 대학은 관련 법상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없어서 사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달 20일 교육부·국토부·중기부 홈페이지에 공모가 공고되며, 참가신청서 접수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8월 9일까지다.

17일 설명회에서는 세부적인 평가 기준을 공개한다. 우선 신청 대학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타당성 여부와 대학의 사업추진 역량과 의지,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 기관의 참여 가능성, 선도사업의 조기활성화 가능성, 지자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 의지 등을 평가한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학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선도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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