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 인사 정책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계룡시의회는 지난 13일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최헌묵)를 열어 본격적인 집행부감사에 돌입했다.

자치행정과 감사에서 의원들은 김봉학 과장을 상대로 날선 질의를 쏟아냈다.

허남영 의원은 "공무원 특채가 전체 공무원 정원의 1/3 정도라고 지적하고 선발기준이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차원 의원은 "공공시설사업소장이 농업 직렬에 포함돼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힐난했다.

최헌묵 위원장은 "특정한 단체, 비선라인이 인사문제까지 개입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불법 인사는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어름장을 놨다.

또한 이청환 의원은 "신도안면 가로수를 사철나무에서 쥐똥나무로 교체하면서 850여만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정책예산담당관 감사에서 강응규 의원은 △행정심판 피소 및 조치, 허남영, 최헌묵, 윤재은 의원의 △예비비 사용 등을 캐물었다. 사회복지과 감사에서 의원들은 △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 이전, 게룡시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였다.

김봉학 자치행정과 과장은 "공무직의 자긍심 제고와 전문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사는 시스템에 의해 진행되며 투명하게 인사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조정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