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잇따른 화학 사고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서산시의회 제공
14일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잇따른 화학 사고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서산시 산하 공무원들이 상급·외부기관의 감사를 받아 다수가 적발되면서 신분·행정·재정상의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산시의회 총무위원회 최일용(음암·운산·성연면·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2019년 4월 현재 행정안전부·감사원·보건복지부·충남도 등 상급·외부기관으로부터 12번의 감사를 받아 68명이 신분상, 109건이 행정상, 12억 원의 재정상 조치가 각각 취해졌다.

신분상 조치는 징계 1명, 경고 3명, 훈계 이하 64건이고, 행정상 조치는 시정 58건, 주의 50건, 권고 1건이다.

회수·추징·환급 등 재정상 조치 12여억 원 중 2억 7000여만 원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이 기간 음주운전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1명, 2018년 6명, 2019년 현재 2명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최 의원은 시 자체 감사와 상급·외부감사의 결과를 비교했을 때 식구 감사다 보니 시 자체 감사의 강도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시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외부 기관 감사 결과를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방안을 검토할 것을 시에 요구했다.

최 의원은 "시 자체 감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상급 및 외부기관 감사 결과는 볼 수 없다"며 "시 공무원들이 업무를 꼼꼼히 처리하라는 상징적 의미로 상급·외부기관의 적발 내용과 징계 내용, 향후 처리 결과까지 시민들이 볼 수 있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교상 감사담당관은 "시 자체 감사의 경우 읍면동과 사업소 등 시의 사업 수행 업무가 주가 되다 보니 (징계 등) 경미하다"며 "상급·외부 감사 결과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지만 감사 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개를 해도 되는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른 화학 사고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산4사 참고인 출석을 제안한 이수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자료요구를 하는 중 비밀유지의무를 이유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출석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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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산시의회 총무위원회 최일용 의원이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13일 서산시의회 총무위원회 최일용 의원이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13일 서산시의회 총무위원회 최일용 의원이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13일 서산시의회 총무위원회 최일용 의원이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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