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천 국립생태원에게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정원 기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천 국립생태원에게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정원 기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천 국립생태원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립생태원에서 청소 경비, 시설 관리와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용역업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 7월 1일자로 생태원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이 됐다"며 "하지만 생태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증가했고 임금은 월 평균 7%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용역노동자들을 직접고용 및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근로조건과 임금이 저하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관리비와 이윤, 부가가치세를 전환하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비로 사용하라고 하고 있지만 국립생태원은 이러한 정부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직접고용으로 전화했으니 감지덕지하지 않겠느냐라는 오만한 생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충남도와 정치권도 힘을 보탤 것을 요구하며 문제 해결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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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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