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충남도의회 의원 보령, 서천도 균형발전 주장

충남도의회는 13일 충남도 기획조정실,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2018년 회계년도 결산심사를 벌여 도내 시·군간 양극화, 예산 전용, 도민 참여예산 사후 관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영우 의원(보령2)은 이날 "예산 전용을 최소화하고 당초 편성한 목적대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 뒤 충남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간 균형발전을 주문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도내 양극화 문제는 소홀하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15개 시·군이 골고루 잘사는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보령,서천 등 도내 발전이 더딘 지역들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조길연 의원(부여2)은 "2017년에는 도민참여예산 성과를 평가해 전국 1위를 달성했는데, 그 이후로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도민참여예산제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방대학교 체력단련장 발전기금은 국방대의 논산 이전에 따라 도에서 골프장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알고 있다"면서 "체력단련장 조성이 되면, 도민들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인환 의원(논산1)은 "도민참여예산제는 직접민주주의의에 근본적으로 다가서는 것으로, 의회나 도지사의 권리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다"면서 "도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오는 사람들에 대한 적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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