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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손보험 성격 다양한 펫보험 내놓아

2019-06-13기사 편집 2019-06-13 1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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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을 출시하는 손해보험사도 늘어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2013년 4억 원에서 2017년 9억 8000만 원으로 5년 새 2배 이상 많아졌다. 같은 기간 보험계약건수도 1199건에서 2638건으로 성장했다. 아직까지 표준화된 진료항목 체제가 미비하고 진료비 편차도 큰 탓에 보험시장을 안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진료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반려동물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의 도움을 얻어 각 보험사가 출시한 다양한 '펫보험'들을 알아봤다.

롯데손해보험이 내놓은 마이펫 보험은 수술입원형과 통원 치료 보상을 더한 종합형으로 나뉜다. 수술은 2회 한도에서 1회당 최고 150만 원, 입원은 10만 원 한도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 가입 시 장례비와 함께 반려견이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생기는 배상책임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의 경우도 치료비와 장례비에 한해 같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1년으로 매년 갱신가능하다.

최근에는 1년 단위로 가입하는 단기보험보다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어도 보장이 가능한 장기보험도 잇따라 출시됐다.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는 반려견 보험 갱신 시 나이제한, 별도 심사 없이 만 20세까지 실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형견이 잘 걸리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 160만 원 한도에서 보상하며 고관절, 피부, 구강 관련 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기본계약사항인 통원의료비와 특약인 입원의료비를 각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3년마다 자동 갱신돼 재계약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반려견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됐다면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펫도 보험가입 후 3년간 보험료의 변동이 없으며 의료비 보장도 20세까지 제공한다. 단 장례지원비의 경우 15세까지 보장한다. 반려견 사망시 보험가입금액을 장례지원비를 지급하는데 최초가입 후 1달 간은 면책되며 2년 이내 사망시 보장금액은 보험가입금액의 절반이다.

반려동물 사망에 대한 장례지원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보험도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의 장제비보험은 반려동물이 보험기간 중 사망한 경우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보상이 이뤄진다. 보험사가 보상책임을 지는 기간은 통상 1년이다. 장제비보험은 소멸성 순수보장형 보험으로 만기시 환급금은 없다. 가입자격은 반려동물등록이 된 경우로 제한된다. 현대해상화재의 하이펫애견보험도 반려견 사망시 15만 원의 장례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러브펫 보험은 수술과 입원, 통원을 보상비율 각 70%, 50%로 구분해 보상하고 있다. 보상비율 70% 가입시 수술은 연 2회에 한해 최고 150만 원, 입원과 통원은 연 20일 한도에서 최고 15만 원까지 보장한다. 보상비율 50%는 수술과 입·통원 각 최고 100만 원, 10만 원이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진료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나오면서 향후 보험금 지급이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5일 반려동물보험 진료비 청구시스템인 PO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OS를 이용할 경우 동물병원에서 보험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진료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각 손해보험사들과 연계해 올해 안으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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