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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태권도 선수들 훈련 중 가혹행위 당해

2019-06-12기사 편집 2019-06-12 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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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A중학교 합동 훈련 당시 학생들이 속칭 '원산폭격'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세종시 일부 태권도 지도자들이 청소년 선수들에게 일명 '원산폭격'으로 불리는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역 초·중학생 32명이 A중학교에서 소년체전 대비 합동훈련을 하던 중 일부 지도자들이 아동 학대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가 진상 조사를 펼쳐 중학생 6명, 초등생 3명 등 9명이 학대를 받았고 또 22명은 뒷짐을 진 채 머리를 바닥에 박는 속칭 '원산폭격'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종경찰서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교육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세종시체육회 등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도 자료 검토를 마치고 조만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학부모들은 '폭언 등 아동학대를 자행한 지도자들을 엄중하고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호소문을 국민신문고 등에 올린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아동 보호 기관과 연계해 합동 훈련을 받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며 "해당 지도자들이 학교 내 코치가 아닌 외부(학원) 지도자들로 조치 권한이 없어 조사 내용을 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세종시태권도협회는 "해당 지도자들이 '훈련 첫날 선수들이 우왕좌왕해 그런 행위를 시켰다'며 관련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혹 행위를 할 의도가 없었고, 해당 지도자가 잘못을 인정한 뒤 모든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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