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막걸리, 소곡주, 증류주 등 공모

충남지역 곳곳에서 생산되는 향토 막걸리와 소곡주, 증류주류 등 애주가들을 사로잡는 충남술 탑10은 과연 뭘까.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월 10일까지 `2019년 충남술 Top10`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는 타 시도 대비 전통주 관련 자원이 풍부한 충남 술의 우수성을 국내외 알리고 판매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내에는 국가 지정문화제인 면천두견주와 도 지정 무형문화재 5곳, 대한민국 식품명인 주류분야 6곳, 찾아가는 양조장 4곳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백제인이 일본에 누룩과 술을 빚는 방법을 전수하는 등 역사와 전통, 생산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자원을 바탕으로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양조 상품을 활성화시키고 양조기술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이다.

공모 신청은 우리술문화연구소(막걸리학교)에서 7월 10일까지 이메일(soolschool@naver.com)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된 양조장에게는 전통주점협의회와 연계해 홍보 및 판촉행사, 충남술과 음식을 조합한 홍보 시음회 등 혜택을 지원한다.

또 술꾸러미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서포터즈단을 모집하고 소셜네트워크(SNS) 및 바이럴마케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컨설팅과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충남술 Top10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술 Top10 선정을 통해 충남 술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양조인의 참여로 충남 술의 경쟁력과 농촌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술 TOP10`에는 아산맑은물쌀막걸리, 덕산생쌀막거리, 인삼막걸리, 연미주, 이상헌약주, 면천 두견주, 녹천 소곡주, 왕율주, 소서노의 꿈, 두레앙 브렌디 등이 선정됐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