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다산학당과 인문도시사업단, 도시공감연구소는 11일 교내 30주년 기념관에서 `대전방문의 해 활성화방안: 대전권 기호유교문화유적 관광벨트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에 나선 미래융합교육원의 김돈유 부원장은 "관광 벨트화의 대상지역은 동구와 대덕구 등 대전의 5개 구가 해당된다"며 "대전권 기호유교 유적자원의 특징과 콘텐츠를 연구해 특화 테마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원장은 특화 테마상품으로 `의와 예 정신 밟기여행`과 `염과 치 밟기 여행` 등 두 개 상품을 제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문화연대 박은숙 대표는 "대전방문의 해를 대전의 도시정체성을 파악하고 도시관광의 미래를 기획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며 "그런 점에서 대전의 여러 유교문화자원을 벨트화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시공감연구소 이준건 부소장은 "대전을 방문하는데 있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이 함께 녹아 있어야 재방문의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산학당은 지난해 10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출간 200년을 기념하고 다산의 개혁정신과 지혜를 배우자는 취지로 개설됐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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