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특허청장은 11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안토니오 캄피노스 유럽특허청장, 안드레이 이안쿠 미국특허청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했다. 박 청장은 유럽특허청장과 회담에서 미공개단계 심사정보 공유 시범실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 각국 특허청은 서로 특허 심사정보를 공유하고 상대 특허청의 심사정보를 참고하고 있으나 출원 18개월 이후 공개된 건으로 그 대상이 한정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 특허청간 심사정보 공유대상이 미공개단계 건까지 확대되면 심사 품질 향상과 출원인들의 안정적인 특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청장은 미국 특허청장과 특허협력 방안, 선진 5개 특허청(IP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다자 회의체에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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